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경상북도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협업부서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상시 가동하며 폭염 특보 발령 즉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도내 17개 시군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6월 27일부터 초기대응을 시작으로 7월 1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해 폭염 대응에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또한, 폭염대응 예산을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52억 8900만 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스마트 그늘막, 그린통합쉼터, 쿨루프, 차광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을 대폭 확대했으며, 이동형 냉방(안전) 버스를 운영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종사자, 현장근로자, 취약계층과 산불피해지역 임시조립주택 거주자를 보호하는 '3+1 중점관리제'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농업종사자는 오후 12시부터 17시까지 마을순찰대를 활용해 농작업 자제를 권장하며 소방차를 활용한 예방 순찰 및 홍보 방송을 확대한다.
또한, 노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행복선생님 여가 프로그램 운영 및 미참석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는'선생님 주의보'를 가동해 폭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공공부문에서는 부서별 자체 점검을 통해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 중지 및 작업시간 조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관리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생활 지원사 3741명을 통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이용자 5만 6569명의 안부를 매일 확인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 특보 발효 시 하루 1~2회 안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응답이 없는 경우 즉시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는 등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산불 임시 조립주택 쿨루프 1094동 및 차광막 853동을 설치해 무더위 감소에 힘을 쓰고 있으며, 폭염 특보 시 취약 시간대 냉방(안전) 버스를 이동형 무더위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심리 회복 및 문화 치유 프로그램 실시, 힐링 부스 운영 등 재난을 겪은 이재민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여러모로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폭염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한 폭염이며 경북은 어르신, 야외근로자, 취약계층, 산불 피해 지역 주민 등 폭염 민감 대상을 위한 경북형 특별 맞춤형 대책으로 심리치유·문화회복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경북 힐링 시티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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