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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서토론 캠프' 안내문./부산교육청 제공 |
이번 캠프는 사하도서관 문화홀에서 부산 지역 중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과 독서 생활화 유도를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에서 예술을 합니다'의 저자인 임영아 작가의 강연으로 문을 연다. 임 작가는 '부산에서 예술을 하며 느꼈던 보람과 과정'을 주제로 책을 쓰게 된 배경과 이유, 그리고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작가 강연 후에는 참가 학생들이 두 개 반으로 나뉘어 주제 도서인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청소년이 만난 기호학, 평화를 읽다'라는 세션에서는 기호학의 핵심 개념을 알아보고, 상호 존중과 차별 없는 평화의 가치 추구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사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토론 도서가 제공되며, 작가 사인회도 예정되어 있어 청소년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문의는 사하도서관 독서문화과로 할 수 있다.
장유현 사하도서관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독서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또래들과 생각을 나누며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질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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