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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진시장 일대에서 열린 '지역 상생 및 환경정화 PR 캠페인'에서 안드레교회 청년회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무더위 속에서도 시장과 골목길을 쾌적하게 유지하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천지 안드레교회가 지역과 이웃을 위한 '꾸준한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신천지 안드레교회는 부산 동구 범일동 안드레연수원 인근과 부산진시장 일대에서 정기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이어져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0회에 달하는 플로깅을 통해 쓰레기 수거는 물론 시민 인식 개선과 거리 미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청년 봉사자 15명은 땀을 흘리며 상가 주변과 유동 인구가 많은 통로를 중심으로 세심하게 거리 미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담배꽁초, 플라스틱 포장재, 생활 쓰레기 등 약 200ℓ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전통시장 내 상가 주변과 통행로 환경 개선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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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진시장 일대에서 열린 '지역 상생 및 환경정화 PR 캠페인'에서 안드레교회 청년회원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
또 다른 상인은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도 청년들이 꾸준히 봉사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다"며, "밝은 인사 덕분인지 시장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지나가던 시민들 또한 "청년들이 밝은 얼굴로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런 활동이 동네 분위기를 바꾸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인근 주민들은 "이런 교회라면 환영이다. 거리도 깨끗해지고, 마음도 따뜻해진다", "이런 활동은 계속됐으면 좋겠다. 시장거리가 한층 더 밝아졌다"며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청년은 "처음엔 단순한 청소 활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시장 상인분들이 따뜻하게 인사해주시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오히려 저희가 정을 얻고 가는 기분이었다"며, "지역 주민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 안드레교회는 플로깅 활동의 목표로 △생활 속 환경보호 △도심 환경 미화 △환경의식 개선 △참여형 봉사문화 확산을 꼽고 있다.
교회 측은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교회, 따뜻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작은 실천이지만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교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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