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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대치면 형산리 전경 |
9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위생·안전 등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열악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주거 정비와 생활 인프라 개선,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종합 지원하는 공모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50개 지구가 신청해 85개 지구가 선정됐다. 충남에서는 10개 신청지 중 6개 지구(청양·보령·당진·서천·홍성·예산)가 선정됐다.
군은 대치면 형산리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기초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신청했다. 형산리는 노후 주택 밀집과 소방차 진입 불가 도로, 노후 보안등, 폐건축물 방치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되는 지역이다.
군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주요사업은 야간 보행환경 개선, 보안용 CCTV·화재예방 시설 설치, 마을안길 정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시 거처 리모델링, 노후 주택 정비와 방치 빈집, 폐건축물 철거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다.
아울러 가드닝, 공동급식 레시피, 집수리, 정리수납 등 실생활 밀착형 주민 교육과 리더 양성·선진지 견학 등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귀농·귀촌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최이호 농촌공동체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과 군의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 중심의 생활환경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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