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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열린 지방정부회의에서 민선8기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성과를 되돌아보고, 남은 1년 도정현안 논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이번 회의는 ▲충남 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향 토의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개최 협약 ▲도지사-시장·군수 대화 등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도는 핵심 목표인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3000억원 확보 및 투자유치 45조원 목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현안사업들은 정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베이벨리 메가시티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로드맵에 따라 성과를 내고,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균형발전과 저출생 대책 등 5대 도정 핵심과제들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안건 보고에서는 김광현(서울대 명예교수) 도 총괄건축가가 '충남 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 발표한 '미래 100년 건축비전' 실현을 위한 대변혁 방안을 내놨다.
그는 주요 후속계획으로 ▲건축전담부서 권한강화 ▲민간 전문가 제도 적극 활용 ▲저탄소·친환경 목재건축 ▲빈집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안건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박람회 홍보 및 관람 협조 ▲전국 단위 또는 국제적 성격의 주요 행사 유치 및 주관 시 태안군에서 개최하는 방안 우선 검토 ▲박람회와 연계한 시군 관광상품 개발 및 지원 ▲박람회장 내 시군 홍보관 운영 등이다.
시장·군수와의 대화에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상황 ▲도내 스마트팜 추진상황 ▲내년도 정부예산 부처반영 및 기재부 심의 집중대응 등 도정현안과 시군 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힘쎈충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시장·군수님들이 고민하고 있는 지역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데, 도민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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