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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부산 경남 행정통합 중부권 시도민 토론회 현장./부산시 제공 |
이번 토론회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공론의 장이 펼쳐진 자리였다.
토론회는 박재율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대변인의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현황과 방향'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 방향, 그리고 행정통합의 기대 효과와 미래상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전호환 부산대 전 총장을 좌장으로, 김경우 부산대 교수, 김정환 부산 와이더블유시에이(YWCA) 사무총장, 송우현 시의원, 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행정통합 성공을 위한 소통과 향후 대책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 내용과 필요성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찬성과 반대 논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개진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한편,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에 앞서 지난 8일 경남연구원 가야대 회의실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경남 윤번제 개최 원칙에 따라 경남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는 △행정통합에 따른 균형발전 전략 도출 △시도민 토론회 개최 중간 보고 △자치분권·균형발전 특례 발굴 등 분과 회의와 함께 회의 결과 논의가 진행됐다.
시도민 토론회는 이번 중부권 토론회를 포함해 7월 말까지 부산, 경남 양 지역에서 권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지역 3차 시도민 토론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동부권(남구, 해운대구, 수영구, 기장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호환 공동위원장은 "현재 공론화위원회는 권역별 시도민 토론회와 전체 회의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행정통합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는 15일 진행되는 동부권 시도민 토론회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활발한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바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다양한 특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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