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8월 23일 대전서 국내 첫 클래식 해설 무대

  • 문화
  • 공연/전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8월 23일 대전서 국내 첫 클래식 해설 무대

베르베르, 대전 비롯 전국 7곳 순회…신작 ‘키메라의 땅’ 무대에서 만난다
세종솔로이스츠 ‘키메라의 시대’ 무대…베르베르 직접 나레이션 참여

  • 승인 2025-07-10 17:06
  • 신문게재 2025-07-11 1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첨부1] 포스터_키메라의시대. jpg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8월 2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이는 '키메라의 시대' 포스터./사진=CNCITY에너지 제공
세계적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오는 8월 대전을 찾아 국내 최초로 클래식 음악회 무대에 해설자로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그가 직접 쓴 대본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작가와 연주자, 관객이 함께 새로운 형태의 클래식 공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8월 2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이는 '키메라의 시대'다. 이번 작품은 베르베르의 신작 '키메라의 땅'을 토대로 작가 본인이 직접 각색해 대본을 썼으며 무대에서 내레이터로 나서 직접 해설을 진행한다.

'키메라의 시대'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서사로, 제3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 문명을 대신해 새로운 지배종족으로 떠오른 '키메라'라는 가상의 생명체를 통해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돌아보게 한다. 작품은 하늘, 바다, 땅속 세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거 인류의 악행이 반복되는 미래를 그려낸다.

이번 무대는 초반부와 후반부로 나뉜다. 초반부에는 '키메라의 시대: 신인류의 상상적 미래'를 주제로 작곡가 김택수가 새로 작곡한 '키메라 모음곡'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솔로이스츠의 현악 앙상블에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협연해 다채로운 음색을 더한다.

후반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작 '메타모르포젠: 변용(變容)'이 연주된다. 이 곡은 제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 완성된 작품으로, 파괴된 문명과 상실된 인간성에 대한 깊은 애도가 담겨 있다. 흥미로운 미래 서사와 전쟁 이후 인간에 대한 성찰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91년 대표작 '개미'를 120차례 넘는 개작 끝에 완성해 출간했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개미' 3부작과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 3부작, '여행의 책'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신작 '키메라의 땅'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들은 30개국 이상에 번역돼 누적 300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도 15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4년과 2002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2000년에는 중앙 일간지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강효 줄리아드 음대 교수가 최정상 기량의 8개국 출신 11명의 연주자들을 모아 1994년 뉴욕에서 창단한 현악 오케스트라다. 지난 30년간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약 700회의 연주를 이어왔으며, 카네기홀에서만 20회 무대에 올랐다.

이번 '키메라의 시대'는 대전을 비롯해 서울, 세종 등 전국에서 총 7회 공연될 예정이다. 베르베르는 공연 외에도 신작 출간 기념 사인회 등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번 대전 공연은 CNCITY마음에너지재단이 주최하고 CNCITY에너지, 대전열병합발전, 에너넷, 인큐버스, 마음 e&c, CNCITY esports 등 지역 기업들이 함께 후원한다. 지역기업의 참여로 대전 시민들이 세계적인 작가와 정상급 연주단체의 협업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관람료는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이며, 예매는 NOL인터파크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4. 대전보건대 “정체성 지키고 방법은 혁신”… 새로운 50년 미래비전 선포
  5. 대전 초등학교 체육공간 다양화…특성에 맞춰 탈바꿈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