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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세계와 나의 직업흥미' 수업시간에서 선생님은 '자성예언'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어떤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으면 그 믿음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결국 현실이 된다는 원리로, '믿음-행동-실현'의 흐름으로 설명된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바로 자신이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아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선생님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각자의 생각과 바람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 우리는 수업 시간에 진행된 다양한 활동과 흥미·적성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 분야를 탐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선배님의 경험을 나누기' 시간에서는 두 명의 결혼이민자 선배가 한국에 온 후 취업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공유해 주었다. 자기 계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현실적인 어려움, 극복 과정 등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었고, "힘든데도 왜 일을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참여자들과 함께 깊이 있는 토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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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배 모두 이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으며, 누구나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야 한다",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천천히라도 지금부터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라는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일자리 지원센터 탐방' 시간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계룡시 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하여, 구직 시 받을 수 있는 상담과 채용 정보 제공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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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와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이끈 담당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출산 이후 결혼 중기의 결혼이민자들에게 사회활동의 계기가 되어줄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언어와 문화적인 격차가 좁아진 상황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찾은 시기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여성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꿈을 꿀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면 당당한 사회인으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될 분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당리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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