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일자리를 향한 똑똑한 길찾기!

  • 다문화신문
  • 계룡

[계룡다문화] 일자리를 향한 똑똑한 길찾기!

계룡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 승인 2025-08-03 14:33
  • 신문게재 2024-11-03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일자리를 향한 똑똑한 길찾기1
계룡시가족센터는 6월 13일부터 7월 11일까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지원패키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진로 설계와 자아 성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체험과 강의를 통해 참여자들의 미래를 응원하였다.

'직업세계와 나의 직업흥미' 수업시간에서 선생님은 '자성예언'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어떤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으면 그 믿음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결국 현실이 된다는 원리로, '믿음-행동-실현'의 흐름으로 설명된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바로 자신이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아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선생님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각자의 생각과 바람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 우리는 수업 시간에 진행된 다양한 활동과 흥미·적성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 분야를 탐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선배님의 경험을 나누기' 시간에서는 두 명의 결혼이민자 선배가 한국에 온 후 취업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공유해 주었다. 자기 계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현실적인 어려움, 극복 과정 등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었고, "힘든데도 왜 일을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참여자들과 함께 깊이 있는 토론도 이어졌다.



일자리를 향한 똑똑한 길찾기2
참여자A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내가 원하는 것을 사고 싶어서"라고 말했고, 참여자B는 "일을 할 때는 '나'라는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참여자C는 "일을 해야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선배는 "엄마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두 선배 모두 이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으며, 누구나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야 한다",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천천히라도 지금부터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라는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일자리 지원센터 탐방' 시간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계룡시 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하여, 구직 시 받을 수 있는 상담과 채용 정보 제공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일자리를 향한 똑똑한 길찾기3
또한 '향수 만들기' 시간에는 블랙 체리, 로즈, 오션 등 다양한 향기 속에 나의 개성을 향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와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이끈 담당 선생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출산 이후 결혼 중기의 결혼이민자들에게 사회활동의 계기가 되어줄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언어와 문화적인 격차가 좁아진 상황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찾은 시기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여성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꿈을 꿀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면 당당한 사회인으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 될 분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당리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