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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보수는 문화유산 훼손을 예방하고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을 위해 추진했다. 정산면 주민의 건의로 시작된 사업은 3개월간 진행됐다.
서정리 9층 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으로 섬세한 조형미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제18호로 지정됐다. 군은 문화재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석탑 주변의 배수 환경을 정비하고 포장 공사를 통해 보존 여건을 개선했다.
만향정은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유적으로 목조 구조 특성상 풍화와 노후화가 진행됐었다. 이번 보수를 통해 훼손된 목재와 기와를 교체하고 누수 방지와 주변 환경을 정비해 안전성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서정리 9층석탑과 만향정은 단순한 옛 건축물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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