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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7월 5일 대전유성경찰서에 출석해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
20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1시께 이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해 2차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는 오후 8시가 넘는 시간까지 이뤄졌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며, 추가 소환조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7월 5일 유성서에 출석해 처음 조사를 받은 이 위원장은 "(수사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7월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간 경찰은 법인카드 사적 사용처로 의심되는 장소와 대전MBC 사옥을 압수수색해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여온 바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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