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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하남고 석식 지원 현장 방문… 직접 배식하며 수험생 응원 |
이날 이 시장은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환한 미소로 학생들에게 급식을 전달하며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현재 시장은 정성스레 떡갈비를 담아주면서 "더운 여름 공부에 전념하느라 고생 많다. 든든히 먹고 힘냅시다"며 격려했다. 학생들은 "시장님이 주신 밥은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라"며 환하게 웃으며 인증 샷을 남겼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하남시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사업의 본격 시행을 알리는 자리다. 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4,929만 원을 편성해 11월 수능 전까지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에게 1식당 3,000원을 지원한다.
각 학교는 상황에 따라 급식이나 간편식 중에서 선택해 운영한다. 시는 관내 일반고를 대상으로 석식비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남고·풍산고·미사강변고 3개 학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하남고는 그동안 자비로 석식을 운영했으나 이날부터는 시 보조금을 받아 제공했다. 풍산고와 미사강변고는 2학기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밥 먹을 시간조차 아까워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아이들의 얘기를 들었다. 그 마음이 기특해서 석식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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