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보건소 건강검진 장비 최신형 교체

  • 전국
  • 광주/호남

강진군, 보건소 건강검진 장비 최신형 교체

2억2400만원 투입
5개국어 지원 방사선촬영기·임상화학검사기 2종

  • 승인 2025-07-22 14:21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5-보건소 의료장비 교체 (1)
자료사진./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보건소가 22일 군민들에게 더 정확하고 신속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위해 건강검진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이번 장비 교체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도비 1억9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2400만원이 투입됐다. 교체된 장비는 보건소 1층 건강검진실에 설치된 최신형 방사선 촬영기와 임상화학검사기로, 건강검진의 정확성과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촬영기는 폐결핵 검사 및 기초건강검진 등 연간 약 5000건으로 활용되는 핵심장비로 고해상도 촬영과 신속한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갖추고 있어 검사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촬영된 화면은 자동으로 저장되며, 대한결핵협회 전산 시스템으로 전송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 음성 안내 기능이 탑재돼 외국인도 편리하게 검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심 자동 조정 기능으로 촬영 오차를 줄이고, 재촬영 빈도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함께 설치된 최신 임상화학검사기는 기존 장비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 장비는 연간 1만건 이상의 간·신장 기능, 콜레스테롤 등의 혈액 검사와 건강검진 및 다양한 보건사업의 필수 검사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보건소 의료장비 현대화는 단순한 장비 업그레이드를 넘어, 보다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군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스마트 보건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하나은행,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 총 450억 원 지원
  3. 민주당 '세종시의원' 연이은 징계 수순...요동치는 정가
  4.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5. 대전시의회 조원휘 "일류 경제도시 대전, 더 높이 도약할 것"
  1. 세종시 산울동 '도심형주택 1·2단지 희망상가' 42호 공급
  2. 대전대 RISE사업단, 출연연 연계 산·학·연 협력 공동팀 선정
  3. [건강]고지혈증 젊은층 환자 증가추세, 안심할 수 없어
  4. 우리 서로 마음 똑똑… 학생 마음건강 지켜요'!
  5.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전국 최고 수준의 상권 공실에 놓여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이전 과다한 상업용지 공급과 이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영업자의 무덤'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행정수도란 장밋빛 미래와 달리 지연된 국책사업과 인프라는 상권에 희망고문을 가하기 시작했고, 최고가 낙찰제는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의 거품을 키우며 수분양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 세종시가 상권 업종 규제 완화부터 전면 공지(상권 앞 보도 활용) 허용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반전 상황에 이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개·폐업의 쳇바퀴 아래 지역 상권의 공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