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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강진군 제공 |
이번 장비 교체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도비 1억9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억2400만원이 투입됐다. 교체된 장비는 보건소 1층 건강검진실에 설치된 최신형 방사선 촬영기와 임상화학검사기로, 건강검진의 정확성과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촬영기는 폐결핵 검사 및 기초건강검진 등 연간 약 5000건으로 활용되는 핵심장비로 고해상도 촬영과 신속한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갖추고 있어 검사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촬영된 화면은 자동으로 저장되며, 대한결핵협회 전산 시스템으로 전송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 음성 안내 기능이 탑재돼 외국인도 편리하게 검진 받을 수 있다. 또한 중심 자동 조정 기능으로 촬영 오차를 줄이고, 재촬영 빈도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함께 설치된 최신 임상화학검사기는 기존 장비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 장비는 연간 1만건 이상의 간·신장 기능, 콜레스테롤 등의 혈액 검사와 건강검진 및 다양한 보건사업의 필수 검사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보건소 의료장비 현대화는 단순한 장비 업그레이드를 넘어, 보다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군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스마트 보건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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