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광천조미김·토굴새우젓 대축제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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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광천조미김·토굴새우젓 대축제 추진 본격화

30주년 맞아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기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25-07-23 10:0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
홍성군이 '제30회 광천조미김·광천토굴새우젓 대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광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김노성 광천읍 주민자치회장이 추진위원장으로, 정상균 광천김생산자협동조합장과 임수연 (사)토굴새우젓연합회장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위촉됐다. 주민 추천을 통해 구성된 13명의 실무위원도 함께 참여한다.

2025년 축제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3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난해 토굴새우젓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천조미김 역시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K-FOOD로 자리매김하며, 이번 축제가 두 전통 식품의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 축제에는 약 4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지역 대표 향토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추진위원회는 전시, 시식,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노성 추진위원장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며,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채 광천읍장은 "이번 축제가 광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에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천조미김과 토굴새우젓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홍성군의 대표 자산으로, 이번 축제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축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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