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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댐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
청양·부여 찬성 주민들은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댐 건설은 우리 지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우리는 지역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천댐 건설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천댐은 오랫동안 만성적인 물 부족과 반복되는 가뭄, 홍수 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실질적인 대안이지만 극소수 반대자들과 환경단체는 지역 현실을 외면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왜곡하고 있다"라며 "지역 주민들 간의 단합을 해치고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민심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지천댐 건설과 관련된 지역 주민 70% 이상이 지천댐 건설을 찬성하고 있다"라며 "환경부와 충남도, 청양군은 소수의 외부 환경단체 등의 개입에 흔들리지 말고 실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의 뜻을 존중해 지천댐 건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전체, 부여 2개면(규암, 은산)이다. 응답률은 11.9%, 만18세 이상 남녀 1032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찬반 결과는 찬성 62.9%, 반대 37.1%로 나왔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 요청으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 76.6%였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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