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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전경. |
시가 발행 운영 중인 '희망화성지역화폐'가 전국 최고 수준의 누적 발행액과 사용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쓰인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했다.
'희망화성지역화폐'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행을 시작한 이후 상반기 기준 누적 발행액이 2조5301억 원, 가입자 수는 약 74만 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반기 실사용률은 90.8%로 발행액 3620억 원 중 3286억 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실질적인 소비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높은 사용률을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화성특례시가 지속 운영해온 인센티브 정책과 명절 맞춤형 소비촉진 캐시백 이벤트가 있다.
시는 상반기 상시 10%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난 설에는 3만 원 이상 결제 시 캐시백 20%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해왔다
정명근 시장은 "희망화성지역화폐는 단순한 할인 혜택이 아니라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든든한 지원책"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국 최고의 지역화폐 운영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석 연휴와 연말 시즌에는 추가 캐시백 지급 이벤트를 추진해 하반기에도 사용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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