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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현장 근로자들 그늘막에서 이동식 에어컨에서 더위를 식히는 중 |
이번 점검은 7층 이상 연면적 2000㎡를 초과한 민간 대형공사장 22곳을 대상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무더운 시간대 작업시간 조정 등을 지도하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휴게시설 설치 및 관리 기준 준수 여부 ▲근로자에게 적절한 휴식 시간 제공 여부 ▲물·그늘 등 기본 수칙 이행 여부 등이며, 미흡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점검과 함께 시 소속 직원과 시 발주 사업 종사자 중 폭염에 취약한 야외 근무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조치도 강화하고, 고온 시간대 작업 중단, 냉방물품 지급, 그늘막 및 휴게시설 확보, 건강 상태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체계 마련 등을 통해 현장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 보호를 위한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실내외 체육시설 이용 자제 및 야간 이용 권고, 어르신·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이용 제한 기준을 마련해 각 시설에 적용 중이다.
현재 220곳의 무더위쉼터를 개방하고, 그늘막 823개, 쿨링포그 15개, 살수차 등 폭염 저감시설도 운영 중이며, 폭염 예방물품 7종, 총 1만3000여 개를 독거 노인과 야외 근로자 등에게 배부한 상태이고, 시청과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양산 대여소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외에 노출된 건설현장은 온열질환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근로자 안전을 위해 폭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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