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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 |
정부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소비쿠폰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대전에서만 지난 한 주(7월 27일 24시 기준)동안 115만명(80.9%)이 신청하였다. 외식, 전통시장, 문화·체육 등 생활 밀착 업종을 중심으로 지원금을 제공해 시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상권의 회복을 유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도 이러한 정부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안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지역경제의 회복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연결 고리로 작동하고 있다. 쿠폰 하나로 시작된 소비가 지역 가게의 매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재투자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 시민 한 명의 소비가 지역경제 전체에 긍정적 파장을 일으키는 셈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효과가 일시적 '반짝'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 소비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을 촘촘히 관리하고 있다. 대전시는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목표로 15만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정책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왔다.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회복지원금을 지원해 경영 안정의 마중물을 마련하고 있으며, 초저금리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임대료, 인건비, 카드결제 통신비 등 직접적인 지원과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 등의 경영 컨설팅도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 육성을 힘쓰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대전사랑카드) 사업도 소비쿠폰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가맹점이 약 6만 3천개소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지역 소상공인과 대전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물론, 소비쿠폰 하나만으로 지역경제 전반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시작이 작더라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과 실천이 모이면 큰 흐름이 된다. 실제로 작아 보이던 그 한 장의 쿠폰이 지역 상권을 회복시키고, 골목 가게의 불을 다시 켜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러 현장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전시는 정책 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실효성 있는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 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정책 피드백은 더 나은 행정과 더 강한 지역경제로 이어질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것의 힘'을 믿고 실천하는 자세이다. 겉으로 보기엔 '구우일모'에 불과할 수 있지만, 소비쿠폰 한 장이 지역의 생기를 되살리고, 시민의 일상을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이 작은 소비가 모여 지역 상권의 회복, 나아가 대전경제의 활력 회복으로 이어지는 그날까지, 대전광역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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