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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 엔디컷빌딩 전경. /우송대 제공 |
30일 교육부와 우송대에 따르면, 이번 4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는 전국 32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대전지역에서는 우송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대학이 실제 기업을 설립·운영하며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실습 기회와 수익창출 경험을 제공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4단계 사업에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지자체 협력 체계 등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
우송대는 외식산업과 글로벌 푸드서비스, 디지털 창업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상생형 학교기업 모델'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실무 교육과 지역 기업 협업을 결합한 '지역 연계 실전 창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구 지역자원과의 연계와 소상공인 협업 콘텐츠 개발, 지역청년 창업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단순 실습을 넘어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자립형 캠퍼스 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 대학정책과, 대전교육청, 대전 동구청, 대전 RISE 센터 등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조 속에 준비됐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E) 모델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오덕성 총장은 "우송대는 학교기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자립형 지역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라며 "지자체와의 연계와 산업현장 중심 커리큘럼, 수익창출 구조를 포함한 혁신모델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대학의 역할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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