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주특별자치도, 도시침수·지하수 예측 AI·디지털트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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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주특별자치도, 도시침수·지하수 예측 AI·디지털트윈 도입

국비 9억3000만원 등 13억 9900만원 투입

  • 승인 2026-05-04 15:3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제주도청.(사진=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도시침수와 지하수 관리를 본격 추진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는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고 지하수 수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13억 9,900만 원 규모로, 국비 9억 3,000만 원과 지방비 1억 8,600만 원, 민간 부담금 등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AI기반 안전관리 분야 디지털트윈 선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재원이 확보됐다.

디지털트윈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가상공간을 구축해 실시간 동기화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난안전·도시관리 등 과학적 행정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제주도는 현실과 동일한 가상공간에 제주 모습을 구현하고, 집중호우나 지하수 수위 변동 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도시침수 분야에서는 기상청 강수량 데이터와 하천 수위 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침수 가능성을 분석하고 피해 예상 지역을 파악한다. 집중호우나 돌발성 폭우 발생 시 위험 지역을 미리 예측해 배수시설 점검과 현장 대응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게 된다.

지하수 분야에서는 제주 지하수연구센터 데이터와 강수·기상 등 수위 영향 요인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다. 향후 지하수 수위 변화를 예측해 가뭄과 지하수위 저하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3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등 주요 정책 분야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민 생활안전 분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시침수와 지하수 관리 분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공간정보와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도정 핵심정책 분야 전반에 활용하고, 과학적 정책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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