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순천대학교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캠퍼스에서 운영한 '2025 하계 몽골 한국어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순천대 제공 |
30일 순천대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몽골 현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 교육과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4주간의 캠퍼스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한국어캠프는 한국-몽골 간 교육 교류 확대와 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 유학을 준비 중인 교류기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언어 교육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하계 캠프에는 몽골 고등학생 64명과 인솔 교사 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수준에 따라 기초반과 TOPIK 대비반 등 총 4개 반으로 나뉘어 체계적인 집중 수업을 받았다. 실생활 중심의 수업을 통해 일상 회화 능력을 키우고, TOPIK 대비반에서는 한국 유학을 목표로 한 실전 전략과 학습법도 함께 익히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국어 교육 외에도 여수와 전주 한옥마을 등지를 방문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했으며 DIY 컵 만들기, 태권도 체험 등 학내 유관 부서 및 재학생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교류 활동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은 캠퍼스 안팎에서 한국 문화를 몸소 느끼며 유학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석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방학 기간을 맞아 몽골 청소년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 간 실질적인 교육 교류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상호 이해와 우정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