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적재조사 ‘사전 감정평가제’ 도입

  • 전국
  • 청양군

청양군, 지적재조사 ‘사전 감정평가제’ 도입

경계 확정 전 미리 감정평가, 합리적 조정금 안내로 민원 감소 기대

  • 승인 2025-07-31 10:3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청사
청양군청사
청양군이 2025년 지적재조사사업의 토지 경계 조정 협의 단계에서 '사전 감정평가제'를 도입한다.

7월 31일 군에 따르면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경계와 면적을 바로잡는 국가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계와 면적이 확정된 이후에야 조정금이 산정되는 구조로 주민 불만과 체납이 지속해왔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지구 내 표준 필지를 선정한 후 사전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경계 협의 단계에서 면적 증감에 따른 예상 조정금을 토지소유자에게 안내한다. 이를 통해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유도하고 민원 발생을 줄일 방침이다. 종전 지적도와 확정 지적도, 항공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자료도 제공해 토지소유자가 경계 변동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 지적재조사 대상지는 대평지구(390필지·35만3000㎡), 적곡지구(334필지·33만9000㎡), 방한지구(186필지·21만3000㎡), 장승2지구(72필지·4만6000㎡), 용천지구(587필지·43만1000㎡) 등 5개 지구이며, 드론과 GPS 기반의 현황 측량은 완료했다.



군은 8월 4일 목면 대평지구를 시작으로 9월까지 지구별로 마을회관에 현장 상담실을 운영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영 행복민원과장은 "사전 감정평가제가 민원 예방과 행정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확한 경계 확정을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여성경제인협 대전지회, 여성기업주간 맞이 디지털 역량 강화 '톡톡'
  2. 대전신세계, 무더위 피해 실내 공간 찾는 이들 위한 백캉스 쿠폰팩 선봬
  3. "서민 보양식은 옛말"...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6400원까지 고공행진
  4. [현장취재]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미사
  5.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1. [인터뷰]김정수 오기선요셉장학회 회장… "‘고아들의 아버지’ 오기선 요셉신부를 기리며"
  2.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3. 대전교육청 "여름철 물놀이 조심하세요~" 안전 캠페인
  4. 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진료 공백 없어'
  5. 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 성장을 시작했고, 이후 호남선 분기점으로서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 철도망은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부분 경부고속선 또는 호남고속선을 따른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충청권광역철도와 충청급행철도(CTX) 등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국가철도의 지역 연결성 강화로 재설정해 대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발굴과 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