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 "승진일이 비번이라 하루 먼저 축하합니다"

8월 1일 근속승진자, 비번일 고려해 하루 앞서 임용장 전달

당진소방서가 근속승진 예정자의 비번일을 고려해 하루 앞서 임용장을 수여했다.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8월 1일자 근속승진 예정자들에게 비번일을 고려해 하루 앞서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날 임용장 전달은 각각 근무 중인 승진 대상자들의 근무 상황을 고려해 해당 센터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승진 대상자들은 각기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지역 안전을 위해 복무해 온 소방공무원들로 일정한 기간 근무한 자에게 부여하는 '근속승진' 자격을 취득해 이번 인사를 통해 직급이 상향 조정됐다.



당진소방서는 발령 당일이 공무원의 비번일에 해당할 경우 자칫 임용장 수여식을 형식적으로 진행하거나 축하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승진의 의미를 살리고자 현장에서 하루 앞서 전달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상권 서장은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인사 절차를 넘어 구성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현장 인력이 곧 조직의 핵심이라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조직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