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태국 시리랏병원에 전수 'MOU'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태국 시리랏병원에 전수 'MOU'

4일 태국 의료진 대전 방문해 우리병원서 협약

  • 승인 2025-08-04 17:57
  • 신문게재 2025-08-05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50804_162732450_02
대전우리병원과 태국 마히돌대학교 시리랏병원은 척추내시경술 연수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대전우리병원은 태국에서 1884년 설립된 최고 의과대학병원인 마히돌대학교 시리랏병원과 척추내시경수술 분야 교육 협력을 위한 국제 업무협약(MOU)을 4일 체결했다. 태국 시리랏병원이 의료진을 대전우리병원에서 파견해 척추내시경 수술 기술을 연구하고, 의료기술 공유와 교육 커리큘럼 공동 개발,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임상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시리랏병원 척추센터를 대표해 폰쁘라윗 시리피롬(Pornpavit Sriphirom) 교수와 아카퐁 니티씽(Akkapong Nitising) 교수, 럭차이 폰위짓(Luckchai Phonwijit) 교수, 송릿 붓티퐁쿤 박사(Dr. Songrit Vuttipongkul), 킷띠논 송차우 박사(Dr. Kittinon Songchou)가 방한해 참석했다. 대전우리병원에서는 박철웅 대표병원장과 박우민 병원장이 함께 협약 체결에 나섰다.

박철웅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면서 오랜 전통의 병원과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 의료 교육의 허브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의료기술을 통한 진정한 글로벌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우민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치료 철학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시리랏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아시아 전역의 척추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시리랏병원 측 대표인 폰쁘라윗 시리피롬 교수는 '최고', '남다른', '술기' 등의 단어를 언급하며 대전우리병원이 협약을 맺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폰쁘라윗 시리피롬 교수는 "대전우리병원의 높은 수술 전문성과 교육시스템은 태국 의료진에게 매우 큰 기회이며, 디스크 환자에게 주로 개복수술을 시행하는 것에서 내시경수술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대전우리병원의 원내 견학과 함께 수술참관식으로 마무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제도 개편
  2.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②
  3. 한 발짝 남은 본지정… 대전지역 글로컬 소외 없어야
  4. [오늘과내일] 대전에도 시민이 있어요
  5. 충청권 시도지사, 이 대통령 만나 지역 현안 건의
  1. 충청 정가, 여야 전당대회 결과 따라 정치지형 변화?
  2. 대전 서구, 정림동 붕괴위험지역 위험 수목 제거
  3. 대전시, 국토부'제3차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선정
  4.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5. 대전관광공사 "스포츠와 관광 한 번에 즐겨요"

헤드라인 뉴스


"국내 자립도 위해"… 대전 국방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국비 절실

"국내 자립도 위해"… 대전 국방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국비 절실

대전시가 국방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순탄치 않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반도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에 관련 연구와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방반도체 양산 지원을 위한 대형 클린룸 및 공공 반도체 생산 시설(Fab)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월 행정당국과 방위사업청이 국방반도체 발전과 상호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으며 공론화됐다. 국방용 반도체는 무기체계와 미사일, 레이더, 위성 등..

여야 정파 초월, 철강산업 살리는 ‘K-스틸법’ 제정안 공동 발의
여야 정파 초월, 철강산업 살리는 ‘K-스틸법’ 제정안 공동 발의

국회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4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일명 ‘K-스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정파를 초월한 여야의 협치가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과 탄소 규제, 보호무역 장벽 등 삼중고에 직면한 한국 철강산업의 위기를 제대로 돌파하는 엔진이 될지 주목된다. 이 법안은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군)이 4일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 발의에 앞서 국회철강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의..

소상공인 울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환불부터 주문지연 등 불만 지속
소상공인 울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환불부터 주문지연 등 불만 지속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불법 현금화 시도와 가게별 대면 결제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갔다며 소비쿠폰 사용 후 현금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오는가 하면, 배달 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탓에 주문이 밀리는 등의 고충이 이어진다. 4일 대전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7월 말부터 신청·발급이 시작된 민생소비쿠폰을 두고 이 같은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우선 소비쿠폰으로 결제한 뒤 환불을 요구하는 불법 현금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 중인 A 씨는 "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