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충남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박유경 위원장은 "이 자리는 단순한 추모가 아닌, 기억을 통해 정의를 세우고 침묵 속에서 고통을 견뎌야 했던 수많은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행동의 자리"라며 "우리 천안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품은 도시로써 기억과 행동의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소영 위원장은 "우리는 과거의 고통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 외면이 아닌 연대와 공감으로 아픈 역사를 마주할 때"라며 "천안병 지역 여성들도 이 역사적 책임감을 함께 품고,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인권과 정의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