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시, 장애인 런케이션 전국 지자체 최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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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시, 장애인 런케이션 전국 지자체 최초 운영

배움·휴식·문화 결합 신개념 프로그램

  • 승인 2025-08-06 15:2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시청
제주시청
제주특별시가 장애인의 배움과 여가를 결합한 '장애인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6일 제주특별시에 따르면 '런케이션'은 학습(Learn)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신개념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이번 '장애인 런케이션'은 장애인과 그 가족이 제주에서 배우고, 쉬며,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시는 올해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선정되면서 국비 1억 2천만 원과 도비 1억 2천만 원 등 총 2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그 일환으로 '장애인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맛있는 런케이션 in 제주'를 주제로 ▲8월 30일 시각장애인과 가족 대상, ▲9월 20일 청각장애인과 가족 대상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참가자들은 제주 동문시장에서 지역 전통 식재료를 구입한 뒤 제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전통요리를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이어 오후에는 '제주도민 토크 콘서트'를 통해 제주 문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저녁 시간에는 '컬러풀산지 페스티벌(8월)'과 '귤림야행(9월)' 등 제주에서 열리는 전통문화 행사와 연계한 공연 관람과 야간 체험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제주 신화를 수어로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과정은 8월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총 16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수어를 통해 제주 신화를 배우고 그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며 문화적 정체성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인원은 ▲맛있는 런케이션 in 제주: 회차별 15명(도외 장애인 및 보호자), ▲제주의 손짓으로 배우다(수어교실): 15명(청각 장애인 및 수어에 관심 있는 시민)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지원된다.

강승태 자치행정과장은 "장애인들이 배우고 쉬며 소통할 수 있는'런케이션'을 통해 제주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에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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