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집중호우 피해 농기계 복구에 총력

  • 정치/행정
  • 세종

농촌진흥청, 집중호우 피해 농기계 복구에 총력

산청군 내 농기계 수리 지원으로 빠른 영농 복귀 추진
권재한 청장, 현장 방문해 피해 상황 점검 및 격려
전국에서 모인 118명 인력과 29대 수리 차량 투입
농업기계 응급복구단 구성으로 지역 경제 회복 기대

  • 승인 2025-08-07 17:0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집중호우 피해지역 농기계 수리 현장점검1
집중호우 피해지역 농기계 수리 현장 점검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농기계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8월 5일부터 8일까지 산청군 내 3개 지역에 농업기계안전전문관을 긴급 투입해 농기계 수리를 지원한다.

7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산청군 신등면과 신안면을 방문해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 청장은 경상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농기계 수리 현장을 참관하며,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을 포함해 총 118명의 인력과 수리 차량 29대가 투입됐다. 이들은 경운기, 관리기 등 소형 농기계 약 1000대를 점검하고 수리할 계획이다. 앞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충남 아산, 서산, 당진, 예산 4개 시군에서 1차로 농기계 점검 및 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기계 침수 피해가 많아 풀베기, 방제, 관수 등 필수 영농 작업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했다.

권재한 청장은 "정부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 대책과 기업, 기관,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이 한데 모여 신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가 산청 방문의 해인 만큼 청 직원들과 지역 농촌진흥기관이 힘을 모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촌과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집중호우 피해지역 농기계 수리 현장점검2
현장 점검에 나선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 쪽방 공공주택 주민설명회 찬반 갈등 첨예…"몰아넣지 말라"vs"찬성주민 먼저"
  2. 충남대·공주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기대감… 구성원 투표서 과반 찬성
  3. [최재헌의 세상읽기]대전.충남 행정통합 '5극 3특' 실현할 전략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교육계 반발 "교육자치 역행, 정치화 시도"
  5. 충청 4개 시·도 2026년 신규교사 선발예정 1291명… 2025년보다 73명 감소
  1. 충남대병원 간호사 공동연구 논문, 국제학술지에 채택
  2. 대전 괴정동 전 여자친구 살해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3.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⑤
  4. 심사평가원, 허가범위 초과 사용승인제 개선 국제세미나 개최
  5.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충남해양과학고, 바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헤드라인 뉴스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2030년 완성기 전·후로 미뤄지는 양상에 놓인 거대 담론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의 가치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중차대한 국가 목표에 다가서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 수년 간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로 보통교부세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고 있으나, 세종시의 정상 건설과 행정수도 위상에 역행하는 흐름은 여전하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자치권 혁신을 위해 선도적으로 실행한 '단층제(구청 생략)' 구조가 오히려 세종시의 성장을 가로막는 기제가 되며, 역차별 구조를 가져오고 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