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송리 북천수' 천연기념물 지정구역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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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송리 북천수' 천연기념물 지정구역 확대되나

'모감주나무·병아리꽃나무 군락'도 예고
市, 보존·활용 계획 수립·편의시설 정비

  • 승인 2025-08-10 10:18
  • 신문게재 2025-08-11 6면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 북구 흥해읍 북천수 전경


경북 포항시는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인 '포항 북송리 북천수'와 '포항 발산리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의 지정구역 확대를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포항 북구 흥해읍 북송리 북천수는 2006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림으로 북천변을 따라 약 2.5km 길이로 조성된 숲이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들의 주요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조선 순조 때 흥해 군수 이득강이 장마철마다 발생하는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군민을 동원해 조성한 인공 숲이라는 기록이 있다. 북천수 숲이 지역 풍수 형국을 완성하고 방재 역할을 수행한 역사적 가치가 큰 숲임을 보여준다.

포항 발산리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은 199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해안과 인접한 경사지에 형성된 이 군락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병아리꽃나무 군락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개체수도 가장 많은 곳으로 생태·학술적 가치가 높다.

시는 지정 구역 확대가 최종 고시될 경우 후계목 육성과 보존관리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시설 정비도 한다.

시와 국가유산청은 지정 예고일로부터 30일 동안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별도 이견이 없을 경우 자연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두 지역의 자연유산구역 확대를 공식 지정·고시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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