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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통증 해결 프로그램 운영 모습. |
11일 시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6일까지 재직 청년 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자기 계발과 취미활동, 건강관리 등은 재직 기간 중 시간 부족,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충분한 문화 여가 활동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5~7월까지 백석농공단지 인근에서 2320만원을 투입해 재직 청년 89명에게 건강한 자기 계발과 여가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프로그램은 일상 속 통증 해결, 청년 피트니스 챌린지, 가죽공예 아틀리에, 보컬 아카데미, 라탄 크래프트, 나만의 셀프리더십, 소통을 바꾸는 대화기술 등 총 7개로 구성됐다.
7개 프로그램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으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특히 전반적 만족도와 강사 만족도가 각각 4.7점으로 조사됐으며, 워라밸 도움 4.5점, 참여 의사 4.9점 등으로 높게 나타나 참여자들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27일까지 일상 속 통증 해결, 라탄 크래프트, 챗지피티 제대로 쓰기, 내 통장을 부탁해 등의 참가할 청년 76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청년 재직자의 워라밸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 이후 맞춤형 운영을 통해 참여자 접근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취미활동 프로그램인 라탄 크래프트에 참여한 최기원(33) 씨는 "최근 카페 등을 방문하며 본 라탄 소재로 제작된 가구에 흥미를 느끼던 찰나에 관련 프로그램이 개설돼 참가하게 됐다"며 "퇴근 시간 때 근무지와 같은 건물에서 진행되다 보니 접근성 등이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순 청년정책과장은 "백석동 산업단지 인근 교육장에서 진행해 산단 입주 기업 재직자들의 접근성을 향상했으며, 참여율이 낮은 프로그램은 개선 또는 재구성할 예정"이라며 "청년 재직자의 워라밸 증진, 정서적 리프레시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산단 별로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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