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자상업고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인재의 요람' 우뚝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천안여자상업고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인재의 요람' 우뚝

3. 천안여자상업고

  • 승인 2025-08-14 10:24
  • 신문게재 2025-08-14 7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천안여상 전경
천안여상 전경. /충남교육청 제공
▲상업교육의 미래 선도=천안여자상업고(이하 천안여상)는 대한민국 상업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발맞추어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국 상업계고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로부터 협약형 특성화고 1기로 지정된 천안여상은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아마존웹서비스(AWS), SAP코리아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ERP(전사적 자원관리) 등 미래 유망 분야의 실무 역량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SAP 실무자를 초청한 학과 설명회 및 캠프, 기업 실무자와 협약 교수진이 주도하는 산학 연계 직무 연수, 산학겸임교사를 활용한 전공 교육 등을 통해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된 실질적인 학습이 이뤄진다. 교사들 역시 클라우드·ERP 분야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구성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 교재 개발과 지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정주하며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SAP 본사와 연계한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을 통한 현장학습과 취업 기회는 학생들에게 독일 현지에서의 글로벌 산업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계형 진로와 취업 경로를 확고히 하고 있다. AWS와 SAP의 첨단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취업의 질을 한층 더 높이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3. 협약형특성화고 개교식
천안여상 협약형특성화고 개교식. /충남교육청 제공
▲플랫폼 기반 특성화 학과 운영·산학 연계 강화=천안여상은 산업구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3개의 특성화 학과를 운영 중이다. 각 학과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 가능한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실전 프로젝트와 현장 중심의 교육 방식을 통해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우선 비즈니스플랫폼과는 AWS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해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가상 서버 구축, 데이터 저장 및 보안 관리 등 최신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기업 환경에서 활용되는 프로그램(비즈니스 로직, 리포트, 데이터처리)을 직접 개발하는 등 실무 중심의 코딩 능력을 키우며 SAP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ABAP을 학습하는 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실습 위주의 수업을 통해 서버 환경을 직접 다루며 가상 기업의 조직 운영까지 경험하게 된다.

재무플랫폼과는 SAP의 ERP 시스템을 중심으로 회계, 세무, 경영 분야의 실무를 배우며, 실제 회계장부 작성, 세금 신고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기업 경영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이는 졸업 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회계·재무 분야에서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유통플랫폼과는 국제 무역과 글로벌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플랫폼 기반의 수출입 서류 작성, 무역 용어 실습, 관세 및 물류관리 교육을 통해 국제 유통 전문가로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무역영어, 실무서식 훈련 등도 병행해 국제감각을 키우고 있다.

11. 특강
천안여상 학생들이 특강에 참여하는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압도적인 취업률 비결…'선 취업 후 진학'=천안여상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바로 취업률과 진학률이다. 최근 천안여상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모두 뛰어난 취업 실적을 기록했다. 공기업 92명, 공무원 42명, 금융기관 96명의 취업 성과는 타 고등학교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지역 중견 · 중소기업의 취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25년 졸업생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해 국세청에 임용된 일이다. 이는 체계적인 재무·회계 교육과 실무 중심 수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예로, 후배들에게도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졸업생이 교육부, 외교부, 한국예탁결재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은행, 국민은행, 현대오일뱅크, 삼성생명 등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금융권에 진출하고 있다.

또한 선취업 후학습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 진학자 수는 연평균 90~110명에 달한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포트폴리오 구성은 대입 과정에서도 경쟁력 있는 자료로 활용돼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 수도권 지역 대학과 한국기술교육대,공주대와 같은 지역 거점대학 모두에서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1. AWS 사진
천안여상 학생들이 AWS 협력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세계적 인재를 위한 국제화 교육=천안여상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 활동을 운영 중이다. 전국 20개 협약형 특성화고 중 하나로, AWS와 SAP와의 협력 교육과정은 타 학교와 차별화된 글로벌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SAP 독일 본사에서의 인턴십 체험 프로그램 기회가 확정됐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SAP 본사 인턴십 체험 프로그램에 선발된 한 학생은 "SAP의 ERP 기술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실제로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등 천안여상만의 국제화 교육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또 호주, 뉴질랜드 해외 인턴십 과정을 준비하며 영어 몰입 학습, 전공 영어 심화, 다문화 환경 체험 등 실용적인 글로벌 경험이 가능하다. 독일 인턴십 과정도 충남에서 마이스터고와 더불어 특성화고 중 유일하게 진행하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기업과의 프로젝트, 화상 회의 실습, 글로벌 리더 인증제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5. 사무행정 수업
천안여상 학생들이 사무행정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창업·금융교육 통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천안여상은 청소년 비즈쿨 거점학교로 지정돼 있으며,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의 창업 활동을 통해 실제 시장 조사, 아이템 기획,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실제 창업 과정 전반을 체험할 수 있다. 교내 벤처 동아리 활동은 이를 보다 실질적이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교육 이끎학교로서, 천안여상은 학생들에게 실생활 중심의 금융 역량을 교육하고 있다. 소비 계획 수립, 신용 관리, 대출 및 투자 이해, 보험과 세금에 대한 기초지식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정보를 생활에 접목시키는 프로그램이 강화돼 있다.

또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천안 지역 80여 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으며, 이들 기업과의 연계로 3학년 학생들은 현장실습 또는 조기 취업을 통해 산업 현장을 경험한다.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학교의 취업 중심 커리큘럼의 실효성을 잘 보여준다.

6. 수업장면
천안여상 학생들이 조를 이뤄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진로와 연계된 동아리 중심 진로 설계=천안여상은 학생의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AWS 기반 클라우드 동아리, SAP ERP 실무 동아리, 회계 자격증 취득반, 공무원 대비반, 창업 아이디어 개발반, 글로벌 인턴십 준비반 등 각 분야별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정보기술 동아리는 머신러닝, 파이썬 코딩, 챗봇 개발 등 최신 기술을 실습하며 정보기술 기반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관련 대회 참가를 통해 성취감을 얻고, 이 경험을 자기소개서, 면접, 포트폴리오에 활용해 진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4. 비즈니스플랫폼센터 3층
천안여상 내 마련된 비즈니스플랫폼 센터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자격증, 장학금, 교육 인프라 지원=천안여상은 전공에 맞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은 전산회계, 전산세무, ERP정보관리사, 물류관리사, MOS, 컴퓨터활용능력 등 다양한 자격증을 학교 수업과 병행해 취득할 수 있다. 학교는 1:1 맞춤 자격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학생의 성취도와 학습 계획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연간 총 77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북돋우고 있다. 학업우수자, 취업 우수자, 자격증 다취득자, 경제적 배려 대상자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장학 제도가 마련돼 있어 실질적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천안여상은 최신 ICT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5년 AWS, SAP 교육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센터를 새로 개관했고, 이 외에도 전산실, VR체험실, 집중 자습실, 화상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온·오프라인 수업이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학교 홈페이지, SNS, 카카오 채널 등을 통해 예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실시간 정보 제공이 이뤄지고 있으며, 진로직업체험 행사 및 고입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9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의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1월 21일에는 대규모 입학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4.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5.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1.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2.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여름철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가속화…KAIST 연구팀 연구논문
  5. ‘더위 조심하세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