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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가 12일 홍성 소녀상에서 열린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
기념식은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기관·단체 관계자 및 군민 50여 명이 참석하여 '위안부' 피해자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기림사, 하모니카 연주, 헌화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025년 8회째를 맞이하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은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에 기념된다.
임호자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피해자분들이 평온해지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기림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가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억하고 진심으로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군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2017년 홍주읍성 인근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홍성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평화의 소녀상 민간지킴이단을 운영하는 등 피해자 명예 회복과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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