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령시보건소는 12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아토피 건강캠프’를 개최했다. |
이번 캠프는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11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 30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천연 머드를 이용한 다양한 치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토피 증상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토피피부염 이론 교육, 머드 화장품 만들기, 머드팩 및 성장 마사지 체험 등이 구성되었다.
특히 보령의 대표적인 특산 자원인 머드는 풍부한 미네랄과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연구에 따르면 보령머드는 피부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사해 머드만큼 유용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천연 머드를 직접 경험하며 아토피 관리법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보령시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아토피피부염 환아 보습제 지원, 중증 아토피 치료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캠프는 이러한 지원의 연장선상에서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아토피 건강캠프가 아토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힐링과 웃음을 선사하고, 머드의 효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