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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AIST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 R&D 사업 중 '생성AI선도인재양성' 3개 과제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5개 컨소시엄 중 4개에 사업에 KAIST 연구진이 핵심 인력으로 참여한다.
생성AI 선도인재양성사업은 산업체 주관 2개 과제와 기관 주관 1개 과제 총 3개 과제로 이뤄져 있는데, 모든 과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며 중책을 맡았다. 과제당 67억 원을 지원받아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개발과 산학 협력 기반 실무형 핵심 인재 양성이라는 이중과제를 함께 수행한다.
산업체 주관으로 LG AI연구원과 협력하는 피지컬 AI 분야 연구는 물리 법칙에 기반한 이미지·비디오 생성 기술과 세계 모델을 개발하는 과제다. 전산학부 박노성 교수가 KAIST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또 다른 산업체 주관 과제는 NC AI와 협력하는 사업으로, 전산학부 김태균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에 나선다.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아바타 표정 생성, 캐릭터 AI 등 게임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연구하는 내용으로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을 효율화해 산업 현장을 경험함으로써 실무형 AI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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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AIST 박노성, 이재길, 황지영, 윤성의, 김현우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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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KAIST 김태균, 성민혁, 오태현, 이성희, 우운택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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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노준용, 임경태, 이기민, 김승룡 교수. |
각 산업체 파트너는 KAIST와 공동 강의를 개설하고 보유한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교육·연구용으로 제공한다. 선발된 우수 학생은 산업체에 파견돼 실무 중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엔 KAIST 연구진이 4개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컨소시엄별 GPU 인프라 등 200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NC AI 컨소시엄은 전산학부 김태균, 윤성의, 박노성, 황지영, 성민혁 교수가 참여해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LMM)과 로봇 기반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데이터 AI, 자연언어(NLP) 각 분야 석학인 전산학부 이재길, 오혜연 교수와 LMM 전문가인 문화기술대학원 임경태 교수가 참여해 금융, 법률, 제조 등 산업별 버티컬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네이버 컨소시엄에는 멀티모달 학습, 조합적 언어시각 모델에 핵심기술을 가진 전산학부 오태현 교수와 언어모델을 사용해 비디오 추론·생성 방법론을 제시한 김현우 교수, 김재철AI대학원과 전자과 교수진이 공동 참여한다.
SKT 컨소시엄에는 텍스트-이미지 생성, 인간 선호도 모델링, 시각적 로봇 조작 기술 개발에 성과를 내는 김재철AI대학원 이기민 교수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AI 기술이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산업과 연결되고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 지원과 산학협력 중심의 연구·교육이 핵심이 돼야 한다"며 "KAIST는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기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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