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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가 29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열렸다./사진=이성희 기자 |
올해 행사에는 가족, 친구, 동호회 등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늦가을 정취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마련된 걷기 코스와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행사 시작 전부터 숲속공연장 주변은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아침 기온이 다소 쌀쌀했지만 시민들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특히 곳곳에 남아 있는 푸르스름한 단풍과 초겨울 햇살이 어우러져 산 전체가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참가자들은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느끼고자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다.
행사장에는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부터 청년층, 지역 어르신들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행사에 참여해 지역 시민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체험부스와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민들은 걷기 전부터 즐길 거리를 찾으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본격적인 걷기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간단한 준비운동 이후 참가자들은 코스를 따라 여유롭게 이동했고, 난이도가 높지 않은 구간 덕분에 대부분 참가자가 완주했다.
올해 걷기 코스는 보문산 숲속공연장을 출발해 목재문화체험장, 행복숲길임도, 석교동쉼터를 지나 호동고라니쉼터 반환점을 돌고 다시 숲속공연장으로 돌아오는 6㎞ 왕복 코스로 구성됐다. 완주까지 약 두 시간이 소요됐으며, 산길과 임도를 번갈아 걷는 코스 특성상 늦가을 산세를 즐기며 걸을 수 있었다. 보문산은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사계절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휴식처로 손꼽힌다. 둘레길의 조망과 숲의 질도 뛰어나 가족 단위 산책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시민 건강증진, 생활 속 체육 활성화, 지역 공동체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선 중구청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황운하 국회의원, 중도일보 사장 등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소통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보문산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걸으면서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도심 속의 숲"이라면서 "막바지 단풍도 즐기면서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대전은 보만식계(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도시라고 하는데, 보가 제일 먼저 나온다. 그만큼 으뜸산이다. 12구간 둘레길의 시작도 여기다. 시작과 끝이 바로 보문산인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들 많이 참여하셨는데, 오늘 하루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면서 함께 힐링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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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