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사과배, 중국 연변의 특별한 맛을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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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다문화] 사과배, 중국 연변의 특별한 맛을 선사하다

  • 승인 2025-09-14 11:33
  • 신문게재 2025-01-04 1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한국에서는 '사과맛 배'라고 하면 아주 생소할 것이다.

중국 연변에서 사과와 배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과일, 사과배가 재배되고 있다. 이 과일은 1920년대 최창호 선생이 배나무와 돌배나무를 접목해 탄생시킨 것으로, 사과처럼 작고 둥글지만 단단한 과육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사과배는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특히 단맛이 강하다.



사과배는 봄 4월에서 5월에 꽃을 피우고 가을 10월에 수확한다. 그 맛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 김치 담글 때 설탕 대신 사과배를 갈아 넣으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깊어진다. 또한, 사과배는 추위에 강해 서리를 맞으면 더 달콤해진다. 겨울에는 밖에 얼려두었다가 검정색으로 변한 냉동배(뚱리)로 즐길 수 있다. 이 냉동배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먹으면 달고 시원해 아이스크림이 필요 없을 정도다.

사과배로 담금주를 만들면 아주 유명한 술이 탄생한다. 중국 전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 재배자들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사과배를 재배하기 위해 대대손손 노력해온 결과, 지금까지도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사과배는 그 독특한 맛과 다양한 활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사과배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지닌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사과배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과배의 지속적인 인기는 그 독특한 맛과 다양한 활용법 덕분에 계속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지닌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영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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