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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그것은 모르겠고, 나는 돈 냈다고 하면 끝인가요? 주변 경치가 좋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며 아내와 커피와 빵을 먹고 오는 카페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하고 싶다고 합니다. 바삐 처리할 일이 있어 잘 안 쓰던 노트북 PC를 들고 그 카페를 찾았습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전원 코드를 꽂을 곳이 없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장시간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이 많아 막았다고 합니다. 기본과 배려입니다. 자신은 해도 되고, 남에게 당하면 안 되는 나라라면 무슨 희망이 있을까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며칠 전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옆집 아저씨가 걸어오고 계십니다. 80세 후반의 노인이시지만 정정하십니다. 얼른 달려가 인사드리니 잘 지내고 있냐 하며 손을 잡아 주시고, 어머니에게 효도하라고 하십니다. 어머니도 지인들과 마을 정자에서 말씀을 나누고 계시기에, 가져간 과일과 음료를 대접해 드렸더니, 약간 드시고 자리를 피해 주십니다.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으신 분들인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옆, 위, 아래 집에 누가 사는 줄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즐거움, 평안함, 혜택만 생각하고 너무나 이기적입니다. 모두가 나만의 이기를 주장하고 행동한다면, 그 불편함과 피해가 언젠가 나에게 오지 않을까요? 조금은 참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면 어떨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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