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대중교통 카드 '이응+K패스', 2026년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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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대중교통 카드 '이응+K패스', 2026년 필수품

정부의 K패스 제도 개편, 모두의 카드로 명칭 변경 및 혜택 변화
월 5만 5000원 미만 이용자, 2만 원으로 최대 3만 4999원 절약
월 9만 5000뭔 미만 이용자, 2.5만 원으로 최대 7만 원 절약
출퇴근 지·정체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 의미

  • 승인 2026-01-04 08:59
  • 수정 2026-02-13 14:2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이응패스 혜택
이응패스와 K패스(모두의 카드) 관련 정보. 사진=세종시 제공.
"이래도 '이응패스+K패스(모두의 카드)' 카드 안 쓰시렵니까."

2026년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세종시민들이 일상 재테크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이는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구간을 줄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다가선다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대중교통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 정책과도 부합한다.

세종시의 이응패스와 국토교통부의 K패스(모두의 카드)는 쉽게 말해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도다. 적은 돈을 내고 이용 횟수를 대폭 늘릴 수 있는 카드다.

이응패스 정책은 2024년 9월 첫 도입 이후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지속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3만 9000여 명의 시민이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만 원만 내면, 세종시 내부를 넘어 청주와 공주, 대전 등 인근 지역을 오가는 버스를 최대 5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정부의 K패스 정책 시너지가 결합할 경우, 가성비는 갑이 된다.

예컨대 주간 5일 대중교통 이용 패턴으로 시내 1회+대전으로 시외 1회 환승인 성인 여성의 경우, 평일 22일 기준에 일일 요금 3100원을 곱한 6만 82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여기서 이응패스+K패스 동시 가입자라면, 2만 5000원만으로 6만 8200원 이용이 가능해 매월 4만 3200원, 연간 51만 8400원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시 정리해보면, 매월 5.5만 원 미만 사용자는 이응패스와 K패스 기본형 혜택을 적용해 2만 원으로 이 금액 모두를 쓸 수 있다. 기본형은 최소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을 전제로 일반 20%, 청년(19~34세) 및 만 65세 이상, 다자녀 2인 30%, 다자녀 3인 50%, 저소득층 53.3%를 할인해주는 조건이다.

매월 5.5만 원 이상~9.5만 원 미만 사용자는 2만 5000원을 내고 5.5~9.5만 원 금액을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카드(K패스의 새 이름) 일반형 혜택을 받는다. 매월 9.5만 원 이상 사용자는 모두의 카드 플러스형을 자동 적용한 6만 5000원으로 9만 5000원 이상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다.

5만 5000원 미만의 사용자는 이응패스 3만 원 적립에 K패스 20% 할인 효과를 받으면 최적의 사용 조건을 얻을 수 있다. 즉 2만 원으로 5만 4999원까지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더해 무료 어울링 이용은 덤이다.

다만 대중교통을 2만 원 미만으로 이용하는 시민은 더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패스는 일반 성인 기준 1회당 20% 적립 혜택을 부여했으나 이번 제도 개편 과정에서 폐지됐다. 세종시가 지난해부터 검토해온 '만원 패스'도 재정난 여파로 도입하기 어려운 조건에 있다.

정부와 지방의 재정 여건이 나아질 경우, 대중교통 이용 확대의 징검다리 계층이 될 수 있는 2만 원 미만 사용자에 대한 혜택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모두의 카드 이용 희망자는 이응패스 앱을 내려받아 정해준 순서대로 가입하면, K패스와 동시 이용을 할 수 있다. 시 누리집(https://www.sejong.go.kr/life/sub02_0907.do)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응패스와 K패스 카드를 접목한 혜택 극대화 구간으로 ▲성인(만 35~64세) : 월 약 9만 3000원 이하 ▲청년층(만 19~34세) : 약 9만 2000원 이하 ▲9만 5000원 초과의 고빈도 이용자 : K패스 단독 이용도 고려 등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이용자 개개인의 이용 금액과 유형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각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환급 조건과 혜택 구조를 확인하고 본인의 이용 내역의 수시 점검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1개의 이응패스 카드로 2인 이상 요금을 결제하더라도 1인당 평균 운임만 혜택 실정으로 적용한다.

결국 자녀 요금까지 동시 결제 시 혜택이 줄어드는 만큼, 1인 1카드 이용을 당부했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이응패스는 정부의 K-패스와 연계돼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제도"라며 "올해부터 달라지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실 수 있도록 이응패스와 K패스 동시 가입과 1인 1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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