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국내 무역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베네수엘라 투자와 경제적 연관성이 크지 않았던 만큼, 국내 산업과 무역에 미칠 직접적인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베네수엘라와 교역 규모가 크지 않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베네수엘라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5000만 달러(약 723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전체 교역 규모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우리나라의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베네수엘라는 128위에 머물러 있다. 이는 투르크메니스탄과 마다가스카르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미국의 제재 등 영향으로 베네수엘라 수출이 제한적이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로부터 농·축·수산물을 수입하는 일부 지역 기업은 있지만, 베네수엘라와 수출로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으로 3000억 배럴 이상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국의 제재와 시설 인프라 관리 부실 등으로 실제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100만 배럴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특히 국내 정유업체들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거의 수입하지 않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은 있어 일시적인 가격 변동에 대해서는 주시가 필요하다.
대한석유협회 조상범 대외협력실장은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수입해 온 중국이 중동 지역에서 대체 수입에 나설 경우 일부 영향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전 세계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인 만큼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흥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