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기술로 미래를 여는 '명품취업 1번지' 금산하이텍고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기술로 미래를 여는 '명품취업 1번지' 금산하이텍고

4. 금산하이텍고

  • 승인 2025-08-20 16:26
  • 신문게재 2025-08-21 7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무인품인증제 예품캠프
금산하이텍고가 운영하는 충무인품인증제 예품캠프. /충남교육청 제공
▲전문성과 인성까지 '두루두루'=금산하이텍고는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직업계열 특성화고로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과 인성 교육을 함께 운영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50년에 이르는 학교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기술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현재는 스마트기계과, 전기시스템제어과, 식품제조공정과 총 3개 학과를 중심으로 실습 중심의 직업교육과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인으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인성과 창의성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융합적 사고, 공동체적 태도, 실천적 문제 해결력을 함양하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과
금산하이텍고 전기시스템제어과 학생들이 직접 장비를 작동하고 있다.
▲유연한 교육과정·현장 중심 취업 =금산하이텍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업계고 학점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산업 수요와 밀접하게 연계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와의 협력 기반 하에 '현장 중심 취업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특성화고 마인드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 취득 과정과 현장 실습, 모범 학생 대상 직업교육 특강이 운영되며 중소기업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직업 선택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식품과
금산하이텍고 식품과제조공정과 학생들이 실습에 나섰다.
▲공기업부터 산업체까지 폭넓은 진로 선택=금산하이텍고에 구성된 학과는 산업체, 공기업, 공무원으로 진로 선택의 폭이 넓음과 동시에 대학 진학까지 용이하다.



먼저 스마트기계과는 기계 분야의 핵심 기술을 실습 중심으로 배우며 자동화 공정기계 분야의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과다. 학생들은 CAD/CAM을 활용한 기계 설계, 금형 제작, 유압과 공압 시스템, PLC를 이용한 자동화 제어, 전기설비와 특수용접 등 다양한 기계 관련 기술을 실습을 통해 익히게 된다.

졸업 후에는 자동화 기계 제작 업체, 금형 관련 기업, 설비 보전 및 유지보수 분야, 전기 및 용접 관련 산업체 등 다양한 진로로의 취업이 가능하며 기술직 공무원이나 공기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계공학과, 설비공학과, 로봇공학과 등 관련 학과로의 진학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전기시스템제어과는 전기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전기설비, 자동제어, 전기기기 운용 및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배운다.

전기회로와 PLC제어, 센서 응용, 전력 제어 등 전기 및 제어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을 익힌다. 실습 활동에서는 자동화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회로를 설계하거나 제어 실험을 수행하는 동시에 팀 프로젝트와 문제 해결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협업 능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

식품제조공정과는 식품 가공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식품 제품의 제조, 품질 분석, 공정 운용에 대한 실무를 배우는 학과다. 제과·제빵부터 음료 및 가공식품 생산, 위생관리 등 다양한 영역의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제 식품 제조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수업이 이뤄진다.

졸업 후에는 식품제조 및 품질관리 분야, 제과제빵업체, 급식업체, 음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관련 연구소 및 공무원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또 식품생명공학과, 식품영양학과, 화학공학과, 바이오식품학과 등 관련 대학 학과로의 진학을 통해 전문성을 더 높일 수 있다.
기계과
금산하이텍고 스마트기계과 학생들.
▲실무능력 향상 위한 특색 사업=금산하이텍고는 학생들의 직무 실무 능력 및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특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 '명품 취업'을 위한 학교장 명품 인증제다. 이는 학업 및 자격증 취득 등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며 자긍심과 성취감을 고취하고 있다.

둘째, 중소기업 특성화 및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유망 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 강화다. 산학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실무 적응력을 높이고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공정 관련 기술 교육과 특화 자격 과정도 함께 운영된다.

셋째, 인권 존중과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사제동행 프로그램과 또래상담,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으며, 학생 자치 활동을 통해 민주적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넷째,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형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역량강화사업도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 인공지능, 코딩 등 디지털 기반 기술을 활용한 교육을 강화하며 진로·진학 연계 맞춤형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KakaoTalk_20230411_152554869_01
금산하이텍고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습.
▲꿈과 끼 모두 잡는다= 금산하이텍고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진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으로는 지역과 연계한 특성화캠프, 스마트공정 전략 교육, 산업체 견학, 1대 1 기업 프로젝트(직무체험, 실무 토크 등), 교내 면접대회 및 모의면접, 취업 특강, 산업체 탐방(졸업생과의 만남) 등을 운영한다.

또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사제동행 진로 캠프, 지역 연계 봉사 활동, 전공 관련 교과 발표회, 창의 융합 캠프, 3D프린팅 실습 등 체험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 자치 활동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학생회가 주관하는 '교내 카페' 운영,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축제 및 봉사 활동 등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모범학생 국외연수
금산하이텍고 학생들이 국외연수를 떠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넘어 세계로…글로벌 역량 강화=금산하이텍고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수학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과 중국 등의 산업 현장과 문화 유적지 등을 직접 탐방하면서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견문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현장학습반 운영을 통해 매년 뛰어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해 해외 기업에서의 실무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제 외국 산업체에서의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직무 능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까지 총 31명의 해외현장학습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매년 평균 3명 내외의 학생들이 선발돼 해외에서 값진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실무중심교육?… 취업률·자격증으로 증명= 금산하이텍고는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과 진학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직업계 명문 학교다. 체계적인 진로 맞춤 교육과 실무 중심의 전공 수업, 풍부한 자격증 취득 기회를 바탕으로 졸업생들은 매년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5년 졸업생 기준으로 전체 취업률은 72%로 충남 특성화고 취업률 1위에 달하는 동시에 우수 기업에 취업하며 전공과 연계된 진로를 성공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병역 해결이 필요한 남학생들을 위해 협약 기업체에서 실습 후 정식 취업을 하게 되면 병역 특례가 가능하며, 2025년 졸업 예정 남학생 39명 중 27명이 병역 특례 대상자로 선발돼 취업과 병역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자격증 취득 실적도 매우 우수하다. 2025년 졸업생 47명이 총 186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학생 1인당 평균 3.96개의 자격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충남기능경기대회
금산하이텍고 학생들이 2025 충남기능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 금·은·동상을 석권했다.
▲경제적 부담↓ 수상실적↑= 금산하이텍고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진로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진산피혁, 금산군기업인협회, 삼성꿈장학재단, 한국장학재단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해 총 794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는 전체 재학생의 57.5%가 수혜를 받은 수준이다. 이러한 지원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꼭 맞는 자격 취득을 가능하게 하며, 실무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수상 실적 측면에서는 기능경기대회 등 외부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5년 충남기능경기대회에서는 3년 연속 금·은·동 석권하면서 특히, 2023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금상(1등)을 수상했고,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신탁시행자 방식' 추진…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 재개발 속도 낼까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충남교육청 원문 공개율 87.4%… 전국 최고 수준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