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민·관·군·경·소방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제32보병사단) |
이날 대전시 전시 종합상황실이 주도해 민방위 경보통제소에서 적 미사일공격 감지 및 긴급 재난문자와 경보 전파를 시작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훈련 상황으로 적 핵 공격에 의해 사망자 1만여 명, 부상자 2만여 명 발생을 부여하자, 대전월드컵경기장에 현장 통합지원본부, 통합제염소,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다수의 시민 수용과 피해를 최소화했다.
훈련 간 민·관·군·경·소방의 협력이 돋보였다. 핵 폭발로 인해 정상적 이동이 제한되자 군과 지자체는 드론, 헬기, 군용차량 등을 동원해 방사능 정찰을 하고, K-10 화생방 제독차와 굴삭기 등을 이용해 통로개척과 제염작업을 실시했다.
시민들은 송풍기를 통해 낙진을 제거하고, 문형감지기를 통해 방사능 오염 정도 측정, 문진표 작성 및 분류, 등록절차를 거쳐 현장 응급진료소 및 제염소 내부로 이동했다. 피해를 입은 시민은 현장 방사선 비상진료소로 이동해 응급 환자 여부에 따라 재분류 후 전문병원, 임시시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오염되지 않은 시민들은 현장 응급의료소에서 응급여부에 따라 재분류 후 응급환자는 응급의료센터로 후송되고, 비응급환자는 간단 처치 후 임시시설로 이송했다.
훈련에 참가한 대산여단 3대대장 이상환(중령)은 "민·관·군·경·소방이 도시지역을 활용한 실전적인 훈련 참가를 통해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향상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의 테러 및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찬 수습기자 dde0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