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김태완 감독 사임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이하 천안시티FC)은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감독은 부임 당시 11승 10무 15패, 승점 43점을 기록해 창단 첫해 최하위였던 팀을 9위까지 견인하며 2025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부터 계속된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25경기에서 5승 4무 16패, 승점 19점으로 팀이 최하위에 머무르자 고심 끝에 자진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

김태완 감독은 "17일 부산전 패배 후 많이 고민했고, 내가 물러나는 것이 팀을 위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지만, 남은 인원들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은 시즌은 조성용 감독대행 체재로 치를 예정이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