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목주가(木州歌) 의미는 남겨야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목주가(木州歌) 의미는 남겨야

- 동부스포츠센터 계획에 목주가공원 부지 포함
- 사모곡(思母曲)인 목주가(木州歌) 홍보 미흡
- 충효의 고장 알릴 기회, 관광콘텐츠도 활용가능

  • 승인 2025-08-21 10:34
  • 수정 2025-08-21 10:50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50821_100636667
천안시가 목천읍 '목주가공원'을 포함한 부지에 동부스포츠센터를 신축하기로 했지만, 시민들은 최소한 목주가(木州歌)에 대한 의미는 남겨야 한다는 목소리다.

21일 시에 따르면 추진 중인 동부스포츠센터 사업은 총예산 314억원을 들여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 동부스포츠센터는 향후 건축설계공모와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하지만 동부스포츠 센터 건립 예정부지 내 목주가공원이 위치해 있어 '충효'를 중시하는 시가 이에 대한 보존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목주는 목천읍의 옛 지명이며 목주가는 이곳에 사는 한 효녀가 어머니의 사랑을 낫과 호미에 비유해 지은 노래가 사모곡(思母曲)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목주가는 신라시대 말부터 고려시대 초기까지 향악이었던 고유의 민속 음악이자 '효(孝)'를 상징할 수 있는 노래로 보존할 의미가 크다.

이에 천안시와 천안군이 통합되기 이전인 1994년, 천안군은 목주가를 알리기 위해 독립기념관 입구 방면에 면적 6500㎡규모로 '목주가공원'을 조성했다.

현재 이 공원은 협소한 주차공간뿐만 아니라 표지판 등 위치설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은 채 방치돼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동부스포츠센터 조성계획에 목주가공원이 포함되면서 자칫하면 예부터 내려오는 충효 사상이 소리 없이 사라질까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목주가' 보존방안 등을 통해 충효의 고장으로 홍보하거나 관련된 관광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동부스포츠센터 조성과는 별개로 공원 이전 또는 존치 가능토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원 내 설치된 조형물들은 앞으로 생겨날 스포츠센터 내 산책로 내지는 조경 공간에 옮겨질 예정"이라며 "아직 건축공모와 심의, 실시설계가 진행되기 전이기에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2. 'CTX 세종 노선' 촉각...2~3개 정류장 확보 쟁탈전
  3. iM뱅크,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4. [기고]과학도시를 넘어 과학기술사업화 도시로
  5. 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주도 '성장엔진' 기대"
  1.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2. 민주당 충남도당 "행정통합, 반드시 성공할 국가적 과제"
  3. 세종시 보건복지국, 6개 복지 기관과 업무 협업 강화
  4.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올해 달라진 부분은
  5. 한국폴리텍Ⅳ대학, CES 학생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

헤드라인 뉴스


"통합시 4년간 20조 지원, 서울시 준하는 지위 부여"

"통합시 4년간 20조 지원, 서울시 준하는 지위 부여"

정부가 대전·충남 통합 시 4년간 최대 20조 재정지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과 지위 부여, 2차 공공기관 이전 우대 등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 최은옥 교육부 차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차관,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광역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시 부여되는 인센티브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올..

尹 체포방해 1심 징역 5년…"일신·사익 위해 경호처 사병화"
尹 체포방해 1심 징역 5년…"일신·사익 위해 경호처 사병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작년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을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를 유죄로..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대전~세종~충북 CTX' 완공 로드맵 가시권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충청광역급행철도(CTX)의 완공 로드맵이 2026년 조금 더 가시권에 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 평가 항목의 등의 결정내용을 공고하면서다. 지난해 11월 CTX 민자적격성 검토 통과에 따른 후속 절차 성격이다. 다음 스텝은 오는 2~3월경 전략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 제출과 공람 및 주민의견 수렴으로 이어진다. 최초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DL(대림)이엔씨 외 제3자 사업자 공모 절차는 올 하반기를 가리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종 사업자가 선정되면,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세종·충남, 올 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대전·세종·충남, 올 겨울 첫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 충청권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충청권 ‘초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

  • 노인복지센터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노인복지센터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 ‘겨울철 화재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