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가을을 재촉하는 풍성한 9월 기획공연 시리즈

  • 전국
  • 수도권

의정부문화재단, 가을을 재촉하는 풍성한 9월 기획공연 시리즈

클래식 콘서트·연극·어린이 음악 교육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 승인 2025-08-27 10:42
  • 신문게재 2025-08-28 2면
  • 이영진 기자이영진 기자
경기필 포스터
경기필하모니 포스터 (출처=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9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기획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경기도 대표 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의 클래식 콘서트'부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연극 '달이거나 달빛이거나', 아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극 '모차르트의 마법 바이올린'까지, 가을을 재촉하며 풍성한 9월의 감성을 채워줄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5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열리는 경기필하모닉 클래식 콘서트는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으로 이어지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1997년 창단한 경기필하모닉은 베토벤·브람스·슈만 사이클 등 굵직한 프로젝트와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온 경기도립 교향악단이다.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 '김지수'의 섬세한 리드와 줄리아드 스쿨을 거쳐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권민지'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예술즐겨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레퍼토리를 지역 공연장에 확대 보급해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조기 마감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3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달이거나 달빛이거나'는 고전주의자 대사헌과 낭만주의자 전기수의 팽팽한 대결을 통해 전통과 낭만의 충돌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2025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인 이 작품은 18세기 조선 후기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판소리 '심청전'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전설이 되어 갔는지를 새롭게 조명하며 '전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빠른 전개와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연출은 사극의 진중함 속에서도 긴장감과 유머를 함께 살려내며,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무대 위에서 웃음과 여운이 교차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해당 작품은 '극단 제의와 놀이'의 창작극으로, 노련한 배우진과 젊은 세대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전통 판소리와 현대 연극을 결합한 새로운 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새롭게 체감하게 될 것이다.

19~20일, 대극장에서는 어린이 음악교육극 '모차르트의 마법 바이올린'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장난감을 갖고 싶어 벼룩시장에 간 아이 '하나'가 괴짜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모차르트의 영혼이 깃든 마법 바이올린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명곡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들려주며, 피아노·바이올린·첼로·마림바·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의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특히 관객인 어린이들이 배우들과 함께 율동과 노래를 함께 배우고 참여할 수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체험형 클래식 공연이 된다.

"아이들에게 생소한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공연은 교육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추며, 아이들의 EQ를 높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9월 기획 공연 시리즈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깊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연극, 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 음악극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마련했다. 가을의 초입,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문화예술로 위로받고 즐거운 시간을 누리길 기대한다.


의정부=이영진 기자 news03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2.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3. 인구 39만 벽 갇힌 '세종시'… 공공기관 이전이 맞춤 처방전
  4. 청사·예산 논란 커지는데… 중수청 준비단 '소통 부재' 도마 위
  5. 검찰, JMS '2인자' 김지선에 징역 7년 구형… 정명석 성범죄 가담 혐의
  1. 경찰 순환인사 확대에 대전도 반발 기류… 집단대응에는 '신중'
  2. 충청 U대회 성공 개최 먹구름... "지도부 인선 1~2달 걸릴 듯"
  3. 문 닫는 학교, 미래 교육 공간으로…폐교 활용 전략 필요
  4. 난민 신청자의 암 투병이 쏘아올린 '난쏘공'…대전충남보건연 '우리 곁의 난민' 포럼
  5. “이웃에게 더 가까이”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집무실·국회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대통령집무실·국회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국회 의사당 마스터플랜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 건축설계가 본격화되면서 세종 행정수도의 기틀이 갖춰지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 12년이 지나도록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는 확보하지 못한 상황.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후반기 국회 원 구성도 타결된 만큼 특별법 논의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설계 공모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건축설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2029년..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회생절차가 연장된 홈플러스가 임시 휴업에 들어간 전국 핵심 점포의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가오점과 유성점을 포함한 8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역 유통시장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사업 구조 개편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이 확보되는 대로 현재 임시 휴업 중..

이 대통령 "균형발전 위한 정주여건 중 의료환경이 핵심요소"
이 대통령 "균형발전 위한 정주여건 중 의료환경이 핵심요소"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서도 의료환경 개선이 핵심적인 요소라고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어디 살든 제대로 치료받는 모두의 의료보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다. 간담회는 최근 지방 주도 성장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의료서비스를 혁신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료현장 종사자와 환자·시민단체, 전문가들과 지역·필수·공공의료 대전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역의료(지방, 의료취약지 등)와 필수의료(응급·분만·소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