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업인 3인방, '바다의 의인상'으로 국제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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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업인 3인방, '바다의 의인상'으로 국제적 영예

임형택·박병석·박현우 선장, 해상 구조 공로로 IMO 수상
제주와 신안 해상에서 21명 구조, 용기와 헌신 인정받아
수협중앙회, 어업인들의 인명구조 노력에 감사와 축하
IMO, 해양 안전과 환경 보호에 대한 국제적 관심 촉구

  • 승인 2025-08-28 00: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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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명구조 영웅상 '금자탑'영예를 안은 이들. 좌측부터 박병석, 임형택, 박현우 선장. 사진=수협 제공.
국내 어업인들이 해양 사고에서 인명을 구한 공로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는 한국의 연근해 어선 선장 3명이 선정됐다.

수협중앙회는 26일 IMO가 수여하는 '바다의 의인상(IMO Award for Exceptional Bravery at Sea)'에 ▲621영신호 임형택 선장 ▲999범성호 박병석 선장 ▲뉴엔젤호 박현우 선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상에서 승선원 21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형택 선장과 박병석 선장은 올해 2월 제주 서귀포 남서방 약 450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136 다누리호 승선원 10명을 구조했다. 박현우 선장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앞 해상에서 좌초·침몰된 파이팅호의 승선원 중 11명을 구조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한 어업인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 어업인들과 함께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O 바다의 의인상은 2007년부터 해상에서의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IMO 회원국 및 관련 국제단체의 추천을 통해 매년 20여 명을 선정한다.

국제해사기구는 선박안전 및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60여 개의 국제협약을 통해 전 세계 조선·해운·해양환경 보호에 관한 규범을 관장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한국 어업인들의 용기와 헌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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