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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부산시 제공 |
'필름 피플 시티(Film People City)'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외 11개 도시의 장·단편 영화 30편을 선보이며, 부산이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의장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영화제는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인 아일랜드의 골웨이, 폴란드의 그디니아를 비롯해 브라질의 산투스, 일본의 야마가타, 독일의 포츠담, 스페인의 테라사 등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특별 섹션 '드로잉시티-타이난'에서는 대만 남부 도시 타이난의 이주, 노동, 시적 경계를 다룬 작품들이 상영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여헨 감독의 장편 데뷔작 '공원'을 비롯한 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소여헨 감독이 직접 부산을 찾아 시네토크와 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부산의 창작자들이 해외에서 제작한 신작 쇼케이스와 부산 연출자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부산 부문'도 마련된다.
시민들은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의 배경과 제작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영화제 세부 프로그램 및 시간표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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