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표 역사유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

  • 전국
  • 부산/영남

김해 대표 역사유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

주인공 '미라'의 무기, 대성동고분군 출토 가야 곡도 모티브로 제작
대성동고분박물관, 캐릭터 포토존 운영 및 SNS 이벤트 진행

  • 승인 2025-08-28 09: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0828_090032
가야시대 곡도./김해시 제공
김해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유산인 가야시대 곡도(曲刀)가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주인공 '미라'의 무기가 바로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 곡도를 모티브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 속에서 K-POP 아이돌이자 악마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미라의 무기는 대성동고분군 23호, 45호, 70호 등에서 출토된 가야 곡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긴 자루와 결합해 원거리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곡도는 가야의 뛰어난 철기 문화와 세련된 미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가야의 미학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속 무기의 실제 모티브가 된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다.

9월 1일부터는 곡도를 든 캐릭터 '대성동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되며, 22일부터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 SNS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콘텐츠를 통해 가야 유물이 재탄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대성동고분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