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충북도립대학교 미래관 대회의실에서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사회의 가디언이 함께하는 'K-가디언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최병철 K-가디언 회장(영생원 원장)을 비롯한 30여 명이 현재 충북도립대학교에 재학중인 유학생 50여 명의 생활 적응을 점검하고, 한국 문화체험 및 국내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K-가디언' 제도는 충북도립대학교의 유학생 정착 지원 프로그램으로, 충청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중 '충북형 K-유학생 유치 및 정주지원'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의 민·관·산·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의 실질적인 정착과 미래 설계를 도와줌에 따라, 대학이 주도하고 도민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공동체 실현의 상생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학생 쩐 티 타오(베트남·19세·미래자동차전공)씨는 "가족처럼 생각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 때문에 유학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다"라며 "힘든 유학생활중 이같은 적응 과정을 통해 충북도립대학교와 옥천에 좋은 기억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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