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설동호 교육감 "남은 임기, 창의융합인재 키우는 정책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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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 설동호 교육감 "남은 임기, 창의융합인재 키우는 정책 실행"

  • 승인 2026-01-14 17:39
  • 신문게재 2026-01-15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0260113-설동호 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이성희 기자
2026년은 대전교육을 이끈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교육감 임기를 마치는 해다.

설 교육감이 생각하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학생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2년간 펼친 다양한 정책을 돌아보며 비울 것과 채울 것을 정리하는 시간이 남아 있다.



설 교육감은 2026년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 기조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사회 변화와 교육 현장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정책 실현을 중점에 두고 있다. 창의융합교육을 비롯한 다섯 가지 정책 방향에 역점을 두고 남은 시간 창의융합인재를 키우는 정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2025년 한 해 주요 성과와 함께 2026년 대전교육의 방향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2025년 한 해 대전교육의 주요 성과는?

▲2025년 대전교육청이 추진한 주요 정책과 사업은 전반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다. 크게 네 가지 측면이다.

첫째는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했다. 대전교육청은 IB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IB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지원해, 탐구하고 토론하는 미래형 학습문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 기반 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교실의 변화를 선도하며, 학생들의 학습 주도성과 사고력을 높였다.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방위산업 분야에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에도 선정돼 학생들이 미래 산업 현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지역특화산업 분야 직업교육 체험과 호주·독일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해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진로 역량을 강화했다.

둘째, 학생 주도형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디지털 튜터'와 '테크센터' 운영 등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해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교실 실현을 앞당겼다. 초·중·고 44교에 '노벨 꿈키움 과학실'을 구축해 과학융합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9월 대전진로융합교육원 행정개원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미래교육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했다.

대전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2년차 운영으로 학교와 지역,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미래형 교육협력 모델을 심화하고 학교복합시설 4개소를 추진하는 등 대전형 교육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했다.

셋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내실화했다. 학교별 예술·체육 동아리 활성화,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 스포츠클럽 리그전 등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책 쓰기 대회와 독서체험활동 등 체험 중심 독서·인문교육으로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높였다.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2.0의 일환으로 노벨과학동아리 250팀을 운영했으며, 노벨과학페스티벌에는 학생과 교사,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해 대전 과학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증진했다. 또 책임교육학년제 운영, 공동교육과정, 고교-대학 연계 원클래스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구현했다.

넷째, 학생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했다. '바른성장지원사업'과 '학생마음바우처' 운영으로 학생들의 신체와 정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왔다. 늘봄지원실장 등 지원인력을 배치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초등 2학년까지 확대했으며 '대전아이행복프로젝트'를 통해 3~5세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놀이 중심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저출산 대응과 교육·보육 공공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 인상과 저소득층 교육활동지원비 확대를 통해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하며 모든 학생이 즐겁고 건강하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25년 대전교육청은 미래교육 기반 구축부터 학생 역량 강화, 교육복지, 행정 성과까지 고르게 성취하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260113-설동호 교육감1
설동호 대전교육감. 이성희 기자
-2026년 주요 계획은?

▲2026년 대전교육은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 기조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급변하는 사회 변화와 교육 현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진화된 교육정책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대전교육은 크게 다섯 가지 정책 방향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첫째,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이다. '동행 성장 4인성'을 중심으로 한 대전형 인성교육을 새롭게 전개하고, 문해교육과 인문독서교육을 활성화한다. 예술 경험 확대와 체육공간 조성을 통해 예술·체육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2.0 '운영, AI체험센터 신규 구축,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 중심의 글로컬 미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둘째,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이다. 학교자율시간과 고교 역량강화 프로젝트 운영으로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혼공교실' 운영, 대전형 자기주도학습센터 신설, IB 프로그램 확대, 서·논술형 평가 선도학교 운영 등을 통해 교실수업 혁신을 이끌겠다. 또 학생참여예산제 혁신동아리와 교사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토론과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진로융합교육원과 미래직업교육센터 활성화를 통해 학생의 미래설계 역량을 강화하겠다.

셋째,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이다.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확대, 초등 '1수업 2교(강)사제' 운영, 학생맞춤통합지원의 본격 시행을 통해 기초학력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 더불어 서남부 지역 특수학교 설립 추진, 유보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초3 대상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지원, 무상급식비와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인상 등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모두가 누리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넷째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이다. 교원 맞춤형 심리지원 강화와 교육활동보호 실천 주간 운영, 회복적 생활지도 확산을 통해 상호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고, 대전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과 사회·정서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의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균형 있게 지원하겠다. 또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과 학교 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다섯째,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이다. 교육정책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와 정책토론회, 대전교육서포터즈단 활성화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중등 순회교사 매칭 지원, 학교 공통가정통신문 관리, 원문정보공개율 개선 등 적극적인 정보공개로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

2026년에도 학생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고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혁신을 지속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

20260113-설동호 교육감2
설동호 대전교육감. 이성희 기자
-2026년 남은 임기 역점 사업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대전교육은 모든 학생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그동안 실현해 온 창의융합인재를 키우는 미래교육 정책들을 꾸준히 실행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AI·디지털 기반 교수·학습과 IB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실 수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AI 활용 수업 확산과 교원 연수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질문하고 탐구하며 토론하는 수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AI 체험·디지털 역량 교육을 확대해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IB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학생 주도의 토의·토론·프로젝트 학습과 논·서술형 평가 중심의 수업이 학교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

오는 5월 개원을 앞둔 대전국제교육원이 국제교육과 외국어 교육의 거점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체계, 인프라 구축 등 개원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 또 대전제2수학문화관 설립과 한밭박물관 신축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러한 과제들을 통해 대전교육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행복이 실현되는 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



-특수학교 부족 문제에 대한 복안은?

▲대전교육청은 증가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 계획에 기반한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총 13학급을 신·증설해 과밀학급 비율을 4.5%에서 2.7%로 낮췄다. 2029년 서남부 특수학교 설립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단계적인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특수학교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계적인 시설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대전혜광학교, 대전해든학교, 대전원명학교 3개교에 총 6학급을 증설하고, 과대 학급으로 운영 중인 가원학교는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15실 규모의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특수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일반학교 내 전용 가능 교실을 활용한 특수학교 파견학급 1학급을 구축하고 2026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학교 특수학급 과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수요자 요구와 학교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수학급 7학급을 증설하고 정원 초과 학급에는 교사 7명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특수교육대상자 배치 시 학급 정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학생 분산 배치 등을 통해 과밀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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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년 동안 대전교육을 이끌어 온 소회는?

▲돌이켜보면, 지난 12년 동안 대전교육은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속적으로 발전을 이뤄 왔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으로 이어지는 교육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대전시민 여러분이 교육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힘을 모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담고자 노력해 온 시간이 가장 뜻깊은 소회로 남아 있다.

교육 정책은 제도나 성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교육감으로서 큰 보람과 책임을 동시에 느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의 본질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며 대전교육이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공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담=고미선 사회과학부장(부국장)·정리=임효인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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