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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 산정을 위한 용역 결과 판매량 감소와 통상임금 인상 등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동결 조치는 최근 폭염과 경기 침체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가구당 월평균 약 393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매 공급 비용 동결 결정에 따라 부산도시가스는 자체적으로 원가 절감과 대형 수요처 확보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해소하기로 했다.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도매 요금 하락세와 맞물려 추가적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 사업장의 8월 요금은 2024년 12월 대비 16.4% 절감된 월 약 643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시민 생활 안정과 편의 증진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도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11억 원 증액된 102억 원을 확보해 고지대와 원거리 등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보급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 동결이 물가 안정과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요금이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원가 절감을 유도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요금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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