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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단양중앙공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충북북부보훈지청 제공) |
이번 행사는 37사단 주관으로 열렸으며,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발굴을 기원했다.
개토식은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호국영령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해발굴 작업은 37사단 장병들과 유해발굴감시단이 참여해 8일부터 10월 2일까지 4주간 단양읍 수촌리 671고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단양전투는 국군이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켜 반격 작전의 기반을 마련한 전투로, 국군 158명 전사·308명 실종, 북한군 1872명 전사로 기록된 치열한 격전이었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은 유해발굴에 임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위문금을 전달했다.
박용주 지청장은 "이번 유해발굴을 계기로 더 많은 전사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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