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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소방서 전경. |
필로티 구조는 건물 1층을 기둥만으로 시공해 주차장이나 공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화재 시에는 천장 내부를 따라 불길이 급속히 확산되는 '아우터 플래시오버', 불덩이가 떨어지는 '드롭다운', 불꽃이 벽면을 타고 치솟는 '코안다 효과'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피해가 빠르게 커질 수 있다.
또 외부에 개방된 구조적 특성 때문에 실화나 방화 위험이 상존해 일상적인 안전관리가 특히 요구된다.
이에 따라 충주소방서는 ▲필로티 내 흡연·담배꽁초 투기 금지 ▲폐지·쓰레기 등 가연물 적치 금지 ▲출입문·방화문 닫힘 상태 유지 ▲화재 시 신속한 119 신고 ▲동파방지 열선은 인증 제품 사용 및 전문시공 의뢰 등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필로티 구조는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지만 화재 발생 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평소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안전관리 방법"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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